[시선뉴스(강원도 강릉)] 평창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고, 강원도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KTX를 이용해서 방문할 수 있어 접근성까지 더 좋아진 강릉. 그 중에서도 동해바다 풍경과 고즈넉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등명낙가사를 소개합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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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화비령 동록 괘방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등명낙가사. 전언에 따르면 등명사(燈明寺)는 신라 때 창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전해지는 이야기일 뿐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도량 한편에 남아 있는 파손된 옛 석탑 부재가 신라 말 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통일신라 말 창건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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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낙가사(燈明洛伽寺)라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것일까요? 우선 등명사를 연구한 박도식 선생의 연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759년 이전 대형 산불로 등명사가 폐사 지경에 이르렀고, 여러 과정과 함께 시간이 흘러 경덕 스님이 1000일 관음기도 후 1956년 절을 다시 세우면서 관세음보살이 머문다는 보타낙가산을 착안한 ‘낙가사’와 옛 절의 이름 ‘등명사’를 합쳐서 ‘등명낙사가’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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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명낙가사에는 가장 동쪽인 지역,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라는 표시가 있으며 서울 경복궁에서 정 동쪽에 있는 절이라는 의미로 문 앞에 나침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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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등명낙가사 경내에 등명약수가 있는데요. 등명감로약수라고 불리는 이 약수는 오백나한을 조성해 봉안한 후 발견된 신비의 약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탄산과 철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빈혈과 신경쇠약, 부인병, 성인병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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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담고 있는 등명낙가사. 서울에서 한 층 가까워진 강릉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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