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일어난 20대 여성 사망 사건이 전 남자친구의 연쇄살인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최근 데이트 폭력 등 사회문제로 대두된 연인 간 사건사고에 시선이 옮겨진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실종된 A씨는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왔다. 가해자는 전 남자친구 B씨가 유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B씨와 이전부터 연관된 여성들이 모두 숨졌다는 점에서 연쇄살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쇄살인 가능성도 (사진=YTN 화면 캡처)

데이트 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연쇄살인 가능성은 여성들을 더욱 불안하게만 만든다. 정부가 앞장서 여성 폭력 대응 매뉴얼을 세분화하고 기민한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체감으로 느끼는 안전함은 여전히 갈길이 멀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폭력 사범은 1만303명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936명(19%) 증가한 수치다. 연인에 의해 숨진 사람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33명이다.

연쇄살인도 다르지 않다. 한 번의 폭력이 살인으로 이어지고, 한 번의 살인이 연쇄살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농후하다. 부녀자 7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 강호순은 "2005년 아내가 사망하면서 여자들을 보면 살인 충동을 느꼈고 1차 범행을 한 다음부터는 (충동을) 자제할 수 없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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