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0] 트로트계 ‘진달래’ 주의보 발령, “뽕짝으로 달래드립니다”
[인터뷰360] 트로트계 ‘진달래’ 주의보 발령, “뽕짝으로 달래드립니다”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8.02.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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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2017년 12월, 한국공영방송 KBS에는 별안간 진달래가 만개했다. 강원도 정선에서 ‘한’과 ‘흥’으로 자란 진달래 한 송이가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활짝 핀 것. 그 진달래는 무려 5주간 국민들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라, 마침내 ‘아리아리’라는 열매를 맺어 대중 앞에 나섰다.  

PART 2. 겸손한 열정, 가수 진달래

- 단발머리가 참 잘 어울리세요. 단발 대세에 따르는 전략인가요?
하하하. 그런 건 아닙니다. 일단 머릿결이 많이 상해서 잘랐고요. 또 한 가지의 이유는 요즘 차세대 트로트 가수의 경우 대부분 나이가 20대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한 저의 선택?이었죠. 뭐...잘 어울린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하하하

- 아침마당 출연 후 바뀐 점이 있나요?
‘아이 좋아라’라는 노래로 5승을 달성했을 때에, 끝나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거예요. 그래서 받았더니 ‘아이 좋아라’ 원곡 가수이신 이혜리 선배님께서 저에게 친히 응원 전화를 주셨습니다. 선배님께서 제 번호를 직접 알아보시고 응원해 주시기 위해 전화까지 해주셨음에 정말정말 감격했죠. 이런 것들이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인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지금 제가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것도 변한 부분 중 하나죠. 

- 아침마당 외에 꼭 출연하고 싶은 음악 방송이 있나요?
음...네!! 가요무대요. 가요무대에 꼭 나가고 싶습니다. 노래를 못하면 출연하지 못하는 곳이 바로 가요무대니까요.

[사진/Tstar 엔터테인먼트]

- 아침마당 이후 계획하고 있는 또 다른 도전은 무엇인가요?
일단 첫 곡 ‘아리아리’ 활동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다가 오는 3월에는 차트에도 진입할 수 있는 만큼 방송이나 각종 행사를 통해 많이 인사드릴 예정입니다. ‘무조건’이라는 노래 아시죠? 그 노래처럼 불러만 주신다면 태평양이든 대서양이든 무조건 달려가겠습니다.

- 그렇게 활동하려면 컨디션 관리가 참 중요한데, 스스로의 비법이 있나요?
일단 저는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서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고요. 그리고 사실 제가 겁이 많은 편이라 애초에 아프기 전에 그럴 징조가 보인다면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습니다. 이외에 술/담배 하지 않은 것 정도가 제 스스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네요. 

- 즐겨 부르는 애창곡은 무엇인가요?
예상하셨겠지만, 저는 노래방에서 역시 트로트를 부릅니다. 노래방에서도 조금 편하게 트로트 연습을 하신다고 보시면 돼요. 조금 특이 한 것이 있다면, 저는 노래를 선곡할 때 곡으로 고르지 않습니다. 그냥 선배님 한 분을 정해두고 모든 곡을 한 번 쭉 훑는다고 할까요? 그런 식으로 한 분 한 분의 전곡을 부른답니다. 예를 들면 ‘아 오늘은 주현미 선배님이다’ 싶으면 주현미 선배님의 노래를 정주행하는 것이죠.

[사진/Tstar 엔터테인먼트]

- 같이 무대에 서고 싶은 선배 가수가 있다면요?
아...생각만 해도 영광스럽네요. 그래도 뭐 제 꿈이니까 말씀드립니다. 나훈아 선생님과 꼭 한번 무대를 같이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금잔디 선배님과도 여성 듀엣 무대를 가져보고 싶어요.

- 꼭 한번 곡을 받고 싶은 작곡/작사가가 물론 있겠죠?
네~ 트로트도 여러 장르가 있는데, 저는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전형적인 트로트 장르를 좋아합니다. 일명 ‘완뽕’이라고 저는 표현하는데, 이 장르에서 유명하신 ‘수은등’ ‘밤비내리는영동교’ 작곡가 이호섭 선생님의 곡을 꼭 한번 받고 싶어요. 사실 아침마당 무대에서 이호섭 선생님께서 응원까지 해주셔서 그것만으로도 정말 기쁘고 힘이 나고 그런 상태입니다. 

- 2018년 계획을 한 번 들어볼까요?
네. 아리아리 이후로 한 달에 한 곡씩 월간으로 신곡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한 곡 한 곡 차곡차곡 발표해서 1년 뒤에는 제 정규 앨범을 딱 만들고 싶고요. 그리고 딱 2018년 기간을 정해두기보다 매사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제 계획입니다.

[사진/Tstar 엔터테인먼트]

- 10년 뒤 진달래씨는 어떤 모습일까요?
멀리 내다보지 않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멀리 내다보면 자꾸 욕심이 생기고 조바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저의 소속사 T-STAR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런 마인드로 나아가는 방침이 저와 잘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죠. 그래서 저희는 그냥 장터 가수 진달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는 지금 순간에 열심히 임할 뿐입니다. 그게 그렇잖아요? 자꾸 멀리 내다보게 되면 서로에게 더 바라는 부분이 생길 테고 그런 것들은 곧 갈등이 되겠죠. 그래서 되도록 미래보다는 현재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 먼 미래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겠다...?
네. 그래서 저는 아침마당에 나가고 또 5연승을 하고, 그리고 이렇게 시선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지금 순간이 이렇게 행복하고 기쁠 따름입니다. ‘10년 뒤에는 트로트의 여왕이 될래요’, ‘제2의 장윤정, 홍진영이 될래요’ 같은 예상은 스스로 더욱 지치고 조바심 나게 할 것 같아요.

- 트로트 가수로서 포부는 무엇인가요?
음...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 훗날 트로트 신인 여가수가 나오면 많은 기사에 ‘제2의 진달래’ 이런 수식이 장식되는 것입니다.

- 시선뉴스 독자 여러분께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시선뉴스 독자 여러분 우선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수 진달래 가식 없는 모습으로 언제나 편안하게 다가가는 그런 친숙한 진달래가 되겠습니다. 마치 봄 길가에 핀 진달래꽃처럼 한결같고 반갑게 다가갈 테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5연승으로 화제가 된 트로트 가수 진달래. 그녀는 현재 대중의 사랑과 관심 속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첫 곡 ‘아리아리’와 이후 이어질 활동으로 언젠가 만개할 진달래를 기대하며, 그녀의 겸손한 열정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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