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연자가 북한 측의 순회 공연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특히 김연자는 김정일 위원장으로부터 돈봉투를 받기도 한 일화로 유명하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연자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 출연 당시 "북한에 자선 공연을 갔을 때 김정일을 만났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가장 좋아했던 가수가 김연자였다고.

당시 방송에서 김연자는 "그때 김정일이 '자선공연으로 왔다고 들었는데 절대 그러지 마라. 돈을 받고 와라. 지금 이렇게 살기 힘든 불경기에 자선공연으로 온다는 건 참 좋고, 고맙지만 다른 외국 가수들도 다 돈 받고 오는데 왜 자선공연으로 오냐?' 그러면서 나에게 봉투를 건네줬다. 그래서 내가 울었다. 정말 고마워서"라고 말했다.

김연자 설명에 제작진은 "액수는 얼마나 됐냐?"고 물었고, 김연자는 "그걸 내가 보고 싶었는데 안 보여줬다. 전남편이"라며 "그래서 달러인지, 엔화인지, 원인지, 북한 돈인지 하나도 모른다. (사실)보고 싶었다. 노란색 서류봉투였던 건 기억한다"고 답했다.

김연자는 2001년, 2002년 2년 동안 두 차례 북한에서 공연했다. 이에 대해 김연자는 한 방송에서 "두 번 연속 갔다. 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나를 좋아해서 내가 불렀던 메들리를 선물 받았다고 하더라. 두 부자가 내 노래를 들었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김정일이 아버지에 대한 향수로 저를 부른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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