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6.25 전쟁을 일으킨 故 김일성을 연상케 하는 가면이 평창 올림픽에 등장해 대중의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강릉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 예선 남북단일팀 대 스위스의 경기에서 북한 선수단이 김일성을 닮은 가면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MBC뉴스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은 1950년 6월 25일 남침한 북한군의 우두머리로, 휴전 후에도 계속해서 우리나라를 도발해 왔다.

중계화면을 통해 김일성을 닮은 가면을 들고 환호하는 북한 응원단과 경기를 관람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되며 대중의 탄식이 잇따랐다.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김일성 가면 응원 논란이 불거진 당일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방문한 상황이었기에 더욱 논란이 이어졌다.

김일성 가면 논란이 이어지자 통일부에서는 "북한 선수단 스스로가 그런 식의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응원 도구로 쓰일 만큼 유명한 가면의 주인공에 대해서는 함구한 상황으로, 논란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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