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홈페이지 화면 캡처)

[시선뉴스]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을 두고 친문 세력과 반문 세력의 기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오늘(24일) 새벽 4시 이후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실시간 검색어 1·2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24일 문재인 대통령 생신 선물로 '평화올림픽'을 실검에 올리자"라는 제안으로 시작된 해프닝이다.

'평화올림픽'의 실검 장악 기세대 반문 세력 쪽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보수적 성향의 네티즌들이 24일 '평양올림픽'을 실시간검색에 1위에 오르게 하기로 뜻을 모은 것. 이로 인해 오늘 오전 8시 17분 현재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각각 실시간검색어 1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양측의 기싸움을 두고 일각에서는 '유치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특히 한 네티즌(렘쿨**)은 "냅다 물어다 조롱하는 평양올림픽도 또 그거 검색어 올랐다고 평화올리픽 올리는 쪽도…무대응이 최고의 대응 아닌가"라며 "그깟 검색어 새벽에 올라간다고 뭐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라고 일침을 가했다.

여기에 "초딩 싸움처럼 서로 검색어 줄다리기 하는 것. 평양올림픽이라고 한다한들 평양에서 치러질 것도 아니지만 평화올림픽이라고 한다고 평화를 얻는 것도 아닌데 유치하기 짝이 없는 양쪽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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