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범준] 폭염에도 장시간 화재진압에 나선 33세 소방관이 탈진으로 숨지자 가족들과 소방서 직원들이 울음바다를 이루고 있다.

경남소방본부는 무더운 날씨에 두꺼운 화재진압복을 입고 장시간 화재진압에 임하던 중 과로와 과도한 복사열로 인해 땀을 많이 흘려 탈진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7시40분경 경남 김해시 생림면 폐타이어 및 플라스틱 처리업체 화재현장에서 김해소방서 김윤섭(33) 소방교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김해시 삼계동 조은금강병원에 빈소를 마련했다. 또 1계급 특별승진(지방소방장) 및 옥조근정훈장 추서, 국립묘지 안장, 국가유공자로 지정키로 했다.

하지만 부인(29)과 4세(아들), 3세(딸) 어린 자녀를 둔 가장으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날 불은 0시11분경 발생해 인근의 타이어 공장으로 옮겨 붙어 공장 2개동이 전소, 소방서 추산 1억3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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