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故신해철의 3주기 추모식이 진행된 가운데, 신해철의 아내가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던 것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고 신해철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신기주 기자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광화문 대규모 촛불 시위를 조명하며 "살아있다면 당연히 있었을 그 자리에 그(신해철)가 없다"며 고인을 언급했다.

사진='한밤' 방송캡처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씨도 "다른 동료들의 무대나 뉴스를 보면서 나도 그 생각을 했다"며 "저 자리에 계시지 않았을까.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었을 텐데"라고 말했다.

또 윤원희 씨는 "본인(신해철)의 의견을 강하게 얘기해야 할 때, 본인도 많이 두려워했다. 아이들이 자는 방에 들어가서 한참 못 나오기도 했다"며 "'내일 방송하고 나면 당분간 활동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며 울먹였다.

생전 절친한 사이였던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역시 "(신해철이 살아있었다면)엄청 독설을 날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원희 씨는 "국민들에게 힘내라고 했을 것 같다"며 "'아직 끝난 게 아니고 미래가 있으니까 다들 힘내라'고 했을 것이다. 의외일 수도 있지만 희망을 담으려고 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