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집 안 에서 키우던 진돗개에 1살 아이가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시의 한 아파트에서 외출을 준비하던 어머니가 만 한 살 된 딸을 안방에서 거실로 데리고 나오는 순간 진돗개가 달려들어 아이의 목을 물었다.

진돗개 물려 숨진 1살 여아 (사진=JTBC 화면 캡처)

아이는 어머니의 신고로 119 구급차에 실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사흘 만인 9일 숨을 거뒀다.

해당 진돗개는 아이 아빠가 결혼 전부터 길러온 7년생 반려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거실에는 격리 펜스를 설치해 진돗개의 보금자리를 따로 마련했으나, 펜스 높이가 겨우 60cm 가량에 불과해 큰 개가 쉽게 뛰어넘을 수 있는 구조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아기의 시신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하고 아기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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