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지난 6월 30일 완전 개통되어 강원도로 가는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 그리고 이 루트에는 신축된 두 개의 휴게소가 있는데 바로 홍천 휴게소와 내린천 휴게소다. 이 중 내린천 휴게소는 그 독특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내린천 휴게소는 먼저 매우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어 눈길을 확 끈다. 본 휴게소 건물이 인제IC 고속도로의 진입로 상공에 위치하여 휴게소 아래로 차들이 통행 하고 있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건물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건축되어 마치 박물관을 보는 듯 하며 고공에 지어져 있기 때문에 옥상이 전망대가 되어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한국도로공사

휴게소인 만큼 화장실과 각종 편의시설들이 운영되고 있다. 1, 2층 건물에는 패스트 푸드와 커피숍이 자리하고 있고 4층에는 푸트코트와 전망대, 카페가 있다. 3층과 4층에 걸쳐서 ‘백두숨길관’이라는 홍보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터널인 인제양양터널 등 서울-양양고속도로에 대한 소개와 영상 체험관,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가볼 수 있는 관광 코스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외부의 1층과 4층까지 습지공원을 조성하였고 각종 식물에 이름표를 달아 놓아 아이들이 구경하고 학습하기 좋게 하였다. 

독특한 구조와 신식 설계 및 시설로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지만 진입과 진출에는 신경을 써야 한다. 우선 소형차 주차장과 대형차 주차장이 분리되어 있어 진입 시 잘 보고 들어와야 하며 들어 올 때는 휴게소와 인제IC로 가는 방향이 분리되어 있으나 휴게소에서 나갈 때 또다시 인제IC로 나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휴게소만 이용 할 경우 헷갈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아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예방해야 하며 주위에 휴게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명절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때에는 큰 혼잡이 예상되므로 미아 등이 발생하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강원도로 가는 시간을 대폭 줄여준 서울-양양고속도로. 그리고 이 고속도로에서 랜드마크 휴게소로 자리 잡고 있는 내린천 휴게소는 피곤하면 당연히 들러야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독특한 건물에 의한 풍경을 감상하거나 아이들의 현장학습 차원에서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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