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개돼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중앙징계위로부터 받은 파면 결정이 부당하다고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1심 승소했다.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지난 7월 경향신문 기자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나는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발언을 시작하며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된다. 민중은 개·돼지다, 이런 멘트가 나온 영화가 있었는데….”라고 대화를 이어갔다. 

나향욱 발언(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동석자가 영화 ‘내부자들’이라고 알려주자 “아, 그래 ‘내부자들’….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놀란 동석자들이 그게 무슨말이냐고 되묻자 “개·돼지로 보고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고.”라고 말하며 지금 말하는 민중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99%지.”라고 답했다.

이어 동석자들이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 본인은 1%와 99% 어디에 속하냐고 묻자 “나는 1%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어차피 다 평등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의역 비정규직 사고를 언급하며 내 자식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고 충고하자 “그게 어떻게 내 자식처럼 생각되나. 그게 자기 자식 일처럼 생각이 되나.”, “그렇게 말하는 건 위선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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