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철원 육군일병 사망사고의 원인이 ‘도비탄’으로 밝혀진 가운데, 도비탄으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이 가능한 일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비탄이란 발사된 총알이 딱딱한 물체에 맞고 엉뚱한 방향으로 튀는 것을 말하며, 사격훈련을 통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지난 2014년 일산동구 식사동 자동차재활용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일하던 김모(57)씨가 왼쪽 발목에 총상을 입었다. 총알은 김씨의 정강이 윗부분을 뚫고 들어가 발목 부위에 박혔다.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발목에 박힌 탄두 제거수술을 받았다.

철원 총기 사고 원인 도비탄으로 밝혀져(사진=TV조선 방송화면)

사고는 김씨가 동료 4명과 함께 모닥불 앞에서 잠시 쉬는 도중에 일어났다. 김씨는 “불을 쬐고 있는데 갑자기 다리가 따끔해 살펴보니 옷에 구멍이 뚫려 있었고 다리에 피가 났다”며 “총알이 박힌 것은 병원에 가서 X-레이를 찍은 뒤에 알았다”고 전했다. 당시 육군 모 부대가 공사장에서 1.3㎞ 떨어진 사격장에서 K2 소총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병사에게 지급되는 K2 소총의 유효사거리는 2.7㎞로 공사장이 사거리 범위 안에 위치한다.

2013년에도 미군부대 장병숙소에 있던 미군이 도비탄에 부상을 입을 뻔한 일도 일어났던 바다. 

이런 사례를 비추어 볼 때 당시 사격장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 있던 피해병사가 도비탄에 의한 피해로 사망에 이르는 부상을 입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철원 육군 사망사고의 원인이 도비탄이라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komj**** 방탄 안되는 방탄복. 근처 지나가면 총 맞을 수 있는 사격장.”, “andr**** 사격 있는 날에 사격장 주위에서 작업시키는 정신 나간 간부놈들”, “k979**** 누가 쏜 게 문제가 아니고 사격 훈련장 통제를 잘못했다는 게 문제잖어 탄이 날아다니는 곳에 어떻게 사람을 다니게 할 수 있냐?”, “nard**** 우리 아들도 일병이고 같은 또래인데... 이번 주 진지공사 나간다고 말하던데.... 어제 이 사고 기사 보고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무사하다고 연락 왔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군대간 아들을 둔 모든 부모 마음이 같을 겁니다...” 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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