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MB블랙리스트가 화제에 오르며 소설가 황석영에 대한 관심이 높다. 
1943년생인 황석영은 1962년 ‘입석부근(立石附近)’으로 사상계의 신인문학상에 입선하며 등단하였고 1970년 ‘탑(塔)’이 조선일보에 당선되며 문단에서 활동하였다. 1989년 방북하여 귀국하지 못하고 베를린예술원 초청 작가로 독일에 체류했고, 1993년 귀국 후 방북 사건으로 7년형을 선고받았다가 1998년 사면 석방되었다. 그는 민중 역사소설로 불리는 ‘장길산’을 통해 민중의 건강한 생명력에 주목했으며, ‘한씨연대기’와 ‘삼포 가는 길’등을 통해 산업화 시대의 시대정신과 노동자와 도시 빈민의 세계를 문학적으로 대변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길산’, ‘삼포 가는 길’, ‘손님’, ‘오래된 정원’, ‘심청’등이 있다.

황석영 소설가와 방송인 김미화(사진=연합뉴스TV)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했다가 많은 비판에 시달렸던 그는 장편을 발표하면서 정치와 거리를 두며 원로작가로 돌아가는 듯했으나 2012년 대선을 계기로 야권후보를 지지하며 야권 대선 후보인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 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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