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범준]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광주가 공문서 위조 논란에 휩싸였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 내 프레스 콘퍼런스룸에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광주를 확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의 재정보증 서류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강운태 광주시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정부 지원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논란이 예상된다.

광주시가 FINA에 제출한 유치의향서 가운데 정부의 재정지원을 보증하는 대목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최광식 전 문체부 장관의 사인을 위조한 사실을 지난 4월 FINA 현지실사 과정에서 확인했기때문이다.

노태강 문체부 체육국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치 여부와 상관없이 개최지 결정 이후 법적 절차를 밟기로 한 만큼 그에 따를 것"이라며 "대회 준비 지원에 필요한 국비 보전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강 시장 측은 "세계 각국이 수영대회 유치에 올인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유치의향서 전달 때 실무자의 착오로 잘못된 부분을 뒤늦게 문제 삼아 고발하려 한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개국에서 챔피언십 7000여명, 마스터스 1만3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 규모의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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