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 디자인 김민서] 9월 둘째 주에는 어떤 책들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을까요? 교보문고에서 2017년 9월 11일부터 9월 17일까지 영업점과 인터넷에서 도서와 eBook을 합산해 1주일 간 가장 많이 판매된 책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1위 언어의 온도
저자- 이기주
출판사-말글터
책 소개- 언어에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온기 등 나름의 온도가 있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어떤 이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기도 하고, 어떤 이는 책을 읽으며 작가가 건네는 문장으로 위안을 얻는다. 이렇듯 ‘언어’는 한순간 나의 마음을 꽁꽁 얼리기도, 그 꽁꽁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여주기도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농밀하게 담아낸 것이다.

2위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장편소설
저자- 김영하
출판사- 문학동네
책 소개- 30년 동안 꾸준히 살인을 해오다 25년 전에 은퇴한 연쇄살인범 김병수. 알츠하이머에 걸린 70세의 그가 벌이는 고독한 싸움을 통해 세계가 무너져 내리는 공포 체험에 대한 기록과 인생이 던진 농담에 맞서는 모습을 담아냈다. 잔잔한 일상에 파격과 도발을 불어넣어 딸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살인을 계획하는 그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삶과 죽음, 시간과 악에 대한 깊은 통찰을 풀어놓는다. 

3위 82년생 김지영
저자- 조남주
출판사- 민음사
책 소개- 서민들의 일상 속 비극을 사실적이면서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표현하는 데 재능을 보이는 작가 조남주는 이번 작품에서 1982년생 '김지영 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한 축으로, 고백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자료와 기사들을 또 다른 축으로 삼아 30대를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인 일상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4위 영어는 3단어로 – 내일 당장 대화가 되는 초간단 영어법
저자- 나카야마 유키코
출판사- 인플루엔셜
책 소개- 어려운 문법, 복잡한 구문, 새로운 단어를 암기하는 대신, 누구나 아는 단어를 활용해 '누가(주어), 하다(동사), 무엇을(목적어)' 3단어 패턴에 따라 말하는 3단어 영어를 담은 책이다. 나아가 3단어로 통하기 위해서 버려야 할 표현들을 하나하나 속 시원하게 꼬집어준다.

5위 명견만리 –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사회를 말하다
저자- KBS 명견만리 제작팀
출판사- 인플루엔셜
책 소개-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룬 미래 사회의 주요 키워드들 중 ‘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을 엮은 것이다. 책은 익숙한 현실에서 벗어난 대담한 상상력으로,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사회에 대해 생각의 한계를 깨는 놀라운 제안들을 던지고 있다.

6위 말의 품격 –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
저자- 이기주
출판사- 황소북스
책 소개- 이 책은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집이다. 경청, 공감, 반응, 뒷말, 인향, 소음 등의 24개의 키워드를 통해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낸다. 저자의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과 감성이 더해져 볼거리와 생각거리를 동시에 전한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자신의 말과 세계관에 대해 끝없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7위 라틴어 수업 – 지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저자- 한동일
출판사-흐름출판
책 소개- 저자의 라틴어 수업을 엮은 책. 저자의 강의는 라틴어의 체계, 라틴어에서 파생한 유럽의 언어들을 시작으로 그리스 로마 시대의 문화, 사회 제도, 법, 종교 등을 포함해 오늘날의 이탈리아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다. 또한 저자가 유학 시절 경험했던 일들 등 우리 삶에 맞닿아 있는 화두들이 함께 녹아 있다.

8위 내 안에 있는 나 아닌 나
저자- 박옥수
출판사- 온마인드
책 소개- 저자가 독자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생각의 정체와 정리과정’을 심층으로 다룬 이 책은, 저자가 실제로 만나 상담한 사례를 바탕으로 마음의 세계를 더욱 심도 있게 분석한 마인드북이다. 특히 ‘생각의 존재와 내 안의 다른 존재’에 대하여 심층으로 다루며 불행으로 이끌리는 마음의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9위 호모 데우스
저자- 유발 하라리 / 김명주 역
출판사- 김영사
책 소개- 유발 하라리는 이번 책에서 7만 년의 역사를 거쳐 지구를 정복한 인류가 이제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사피엔스 정이 협력이란 도구를 집단으로 만들고 허구를 믿는 능력으로 사회를 이룬 과정처럼, 과학의 발달로 인본주의가 퇴색하여 더 이상 신의 가치나 인간 중심 이데올로기 의미가 사라질 미래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10위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저자- 주진우
출판사-푸른숲
책 소개- 지난 10년 동안 돈 앞에서는 사랑도, 자식도 없는 이명박의 사라진 돈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닌 주진우 기자의 처절한 실패 연대기를 담은 책이다. 정보가 있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찾아가 정성을 다했고, 변심한 애인에게 매달리듯 매달리고 또 매달려서 막대한 돈이 잠들어 있는 저수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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