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영이 '한끼줍쇼'에서 아들바보의 면모를 뽑냈다.

1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영화 ‘이웃집 스타’의 한채영과 진지희가 출연했다. 밥동무 한채영과 진지희는 연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한끼줍쇼 바비인형 한채영/출처 한채영 인스타그램)

본격적인 벨 누르기가 시작되었다. 한채영은 "거절당할까 봐 떨린다"며 긴장하던 것도 잠시 또박또박 자신을 소개하며 청산유수의 말솜씨를 자랑했다. 덕분에 한채영은 도전 두 번 만에 한 끼에 성공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이 입성한 곳은 우연하게도 출산을 앞둔 부부의 집이었다. 5살 난 아들을 둔 엄마인 한채영은 이날만큼은 바비인형이 아닌 엄마로서 조언을 건네고 공감을 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007년 결혼한 한채영은 결혼 6년 만인 지난 2013년 아들을 낳고 엄마가 됐다.

한채영은 "이 시기에 잘해주는 게 정말 중요하다. 평생 기억에 남는다"고 남편에게 조언을 했다. 이어 "아프고 힘들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태어났을 때도 예쁜데 아이는 크면서 점점 더 예쁜 것 같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사실 딸을 가진 부모들은 딸이 좋다고 하는데 아들도 애교가 많다"며 "남편에게 '피곤하고 졸리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아들을 시켜서 음성메시지를 보내왔더라. 아들이 '엄마. 사랑해요. 이따가 오면 껴안아 줄게요'라고 했다"고 애정을 드러내며 '아들바보' 면모를 보였다.

TV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엉뚱함과 허당 매력을 보여줬던 한채영이지만 아들을 생각하는 모습은 여느 부모와 다를 것 없이 진지하고 애정이 넘쳤다. 이런 한채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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