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진정한 사랑의 조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작은 집에서 생선을 팔며 외로운 삶을 사는 남자 에버랫의 에단호크. 불편한 몸이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이 행복인 모드 루이스의 샐리 호킨스. 에버랫의 가정부로 들어오게 된 모드는 그녀만의 따뜻함으로 그를 물들입니다.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사랑을 멀리했던 외톨이 에버랫과 가족들에게 늘 짐이었던 모드의 아름다운 모습... 캐나다 노바스코샤 출신의 민속화가 모드 루이스와 그녀의 남편 에버렛의 실제 사랑 이야기, 영화 <내사랑>입니다.

◀MC MENT▶

진행 박진아

캐나다의 나이브 화가 모드 루이스에 대해 아시나요? 시선뉴스 <명작스캔들S> 통해 소개됐던 모드 루이스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양이, 새, 항구 등을 소재를 바탕을 따뜻한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캐나다에서는 국민 화가로 불릴 정도로 유명하고, 실제로 미국의 닉슨 전 대통령이 모드 루이스에게 그림을 의뢰해 그녀의 작품이 백악관에 실리면서부터 그녀는 더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 화가, 모드 루이스. 그리고 그의 남편 에버랫의 실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내사랑’이 지난 7월 12일 개봉했는데요. 배우 에단호크와 샐리 호킨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로 관객들에게 먹먹한 여운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대한 목마름으로 10년 동안 이 영화를 준비한 감독 에이슬링 월쉬는 “예술가와 생선 장수, 사회에서 소외됐던 어울리지 않는 한 쌍이 만나 일생에 걸쳐 서로의 삶을 바꿔가며 사랑을 하는 여정을 담았다”며 영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여름밤을 수놓을 로맨스 영화 <내사랑>을 요리합니다.

에버랫 역의 에단 호크는 아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작품 출연을 결정했는데요. 그의 와이프는 ‘내 사랑’의 시나리오를 먼저 읽어보고 흐느껴 울 정도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에단 호크 또한 ‘내 사랑’의 시나리오를 읽고 “이제까지 읽은 시나리오 중 가장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였다‘ 라고 밝히기도 했죠.

한편 모드 루이스 역의 샐킨 호킨스는 ‘모드 루이스의 모든 것에 매료되었다’라고 밝히며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영화 속에 담기길 바라는 마음에, 영화 촬영 전 수개월 동안 런던에서 활동하는 나이브 화가를 만나 그림 수업을 받기도 했는데요. 모드 루이스가 그린 작품은 대부분 특정한 양식이나 규범을 따르지 않고 자유로운 예술관을 표현하는 나이브 아트(Naive Art)로 그려졌기 때문에, 나이브 화가에게 배운 거라고 합니다. 

영화 속 OST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인데요.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메리 마가렛 오하라의 ‘디어 달링(Dear Darling)’과 리사 해니건의 ‘리틀 버드(Little Bird)’가 주제가로 사용되었고, 특히 ‘리틀 버드(Little Bird)’는 <내 사랑>의 엔딩 장면을 장식하는 노래로 영화의 깊은 여운을 배가시킵니다. 그림도 내용도 음악도 아름다운 영화. 이 영화 속 아름다운 명장면& 명대사를 함께 알아보죠. 

◀에필로그▶

여러분은 혹시 ‘내 인연이 아니라며’ 사랑을 떠나보낸 적이 있나요? 혹시 지금 잦은 사랑 싸움 끝에 이별을 결정하고 있는 순간은 아닌가요? 진정한 사랑에는 다양한 모습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사랑하는 모습이 같을 순 없지만 이들 부부처럼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잘 메워갈 수 있는 것 또한,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요? 여러분에게 이 영화의 먹먹함이 오래도록 남아있길 바랍니다. 7월의 여름밤을 사랑으로 수놓을 영화, 내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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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이정선 / 구성 및 연출 : 문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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