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가수 싸이와 그의 '판듀'인 '특전사 택배'가 아이유를 꺾고 5대 '판듀'에 등극했다.

6월 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싸이와 아이유의 역대급 파이널 무대가 담겼다.

싸이는 최종 판듀 부산 특전사 택배와 에너지 넘치는 '연예인' 무대로 시청자들을 열광케했다. 방송을 잊고 무대에 집중한 두 사람의 열정 넘치는 무대는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무대에 몰입시켰다.

사진 / SBS ‘ 판타스틱 듀오2’ 방송캡처

싸이는 공연 중, 허리에 차고 있던 마이크가 떨어졌으나 전혀 내색하지 않고 자신의 공연을 이어갔으며 관객들로부터 앙코르를 요청을 받기도 했다.

싸이의 공연을 지켜본 아이유는 "마이크가 떨어졌는데도 끝까지 춤추는 걸 보고 진짜 멋있다”고 전했다. 김범수는 "싸이는 모든 무대를 마지막 무대인 것처럼 꾸민다. '특전사 택배'도 전혀 뒤지지 않는 매력을 뽐냈다"고 칭찬했다. 

아이유는 다섯 명의 도전자 중 최종 판듀로 '성남 마트 보안관' 남현섭을 선택했다.

아이유는 "평소 저 답지 않게 떨린다"고 잔뜩 긴장했다. 아이유와 '성남 마트 보안관' 남현섭은 '너랑 나'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했다. 마치 원래 듀엣곡이었던 것처럼 환상적인 하모니가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최종 결과, 싸이는 7표 차이로 아이유에게 승리를 거둬 싸이와 특전사 택배가 제5대 판듀에 등극했다. 부산 특전사 택배는 감격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아이유가 녹화 당일 생일이라며 생일 선물로 꼭 우승을 가져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던 상황에 싸이는 "이기고서도 마음이 찝찝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저희도 좋은 성적을 얻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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