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6월 1일 우유의 날을 기념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인식 개선 포럼 ‘의사들은 왜 우유를 권하나’를 개최한다. 

포럼은 오는 31일(수) 연세암병원에서 낙농산업종사자와 학계 관계자 및 소비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각 분야별 전문의 주제 발표를 통해 우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릴 예정이다. 

가천의대 길병원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가 ‘청소년의 건강 성장과 뼈 건강을 위한 우유 섭취’를,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가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이 ‘촉촉한 피부와 건강한 모발을 위한 우유의 효능’을 발표한다. 

주목할 만한 것이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이 발표할 우유와 피부 및 모발에 관한 내용이다. 클레오파트라가 우유로 피부를 가꿨다는 이야기부터, 16세기 프랑스 왕이었던 프랑소아 1세가 전쟁 후 건강과 피부회복을 위해 우유로 목욕을 했다고 알려지기까지 우유는 오래 전부터 피부 미용을 위한 재료로 쓰여왔는데 이에 대한 이유를 밝힐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우유에는 AHA(Alpha hydroxy acids) 성분 등 천연보습인자가 들어 있고, 이는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묵은 각질을 자연스럽게 탈락시킨다. AHA는 락틱산으로, 우유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풍부해지는 천연보습인자 중 하나다. 락틱산이 작용하면서 건강한 각질층이 생성되며 피부면역까지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다.

피부장벽(Skin Barrier)은 모든 피부과 영역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피부의 표면을 보호하는 각질층인 표피를 말한다. 피부장벽이 튼튼해야 보습과 각질 정리가 잘 되어 피부가 고와진다. 우유 속의 AHA의 성분은 피부장벽에 작용하여 피부 결을 부드럽게 해주며, 피부색을 밝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또한 우유 펩타이드는 피부 탄력의 증가를 돕고, 주름의 깊이가 얕아지도록 만든다. 우유 속 항산화제인 비타민 E 역시 산화물질을 제거해 신체 전반의 노화를 조절한다.

우유는 피부뿐만 아니라 모발 건강에도 좋다. 우유는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공급해주며 적절한 유막을 형성한다. 또 AHA는 두피 각질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염증이 없는 깔끔한 두피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우유의 지방 및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을 통해 발랐을 때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하며, 섭취를 통해서도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다.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 피부 노화 방지와 모발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좋은 미용재료로서의 우유 효능을 더 자세한 내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이번 포럼의 전문의 발표를 통해 우유가 피부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인 사실을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우유의 다양한 효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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