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최근 수려한 외모와 좋은 연기력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김우빈(28)이 ‘비인두암’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평소에 접하기도 힘들어 이름도 생소한 이 병은 어떤 증상을 갖고 있는 것일까?

비인두암이란 뇌의 기저(뿌리 부분)에서 입천장까지 이르는, 인두를 3등분 했을 때 가장 위에 있는 부위인 비인두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김우빈(출처/영화 마스터)

비인두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병이 진행되면 목에 혹이 만져지고 콧물에 피가 섞여 나오며 한쪽 코가 자주 막히게 된다. 또한 묽은 물이 차는 중이염이 발생해 한쪽 귀가 멍멍해지고 청력이 저하되며 얼굴이 붓는다. 비인두암이 더욱 심화되면 종양이 뇌를 침범하여 뇌신경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 

비인두암은 10만 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으로 동양인에게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의 염증이나 인두의 환기 부족, 바이러스 감염, 비위생적인 환경, 소금으로 절인 음식과 조리과정에서의 화학물질 등으로도 발병된다고 추측되고 있다. 

비인두암은 해부학적으로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위치에 발병하며 비교적 방사선 치료가 효과가 잘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수술보다는 방사선치료를 우선한다. 또한 비인두암이 진행됐을 때에는 암이 전신으로 전이할 가능성도 있어 항암제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비인두암은 희귀하게 발병하고 원인도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했지만 1~2기 상태라면 완치율이 7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인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들을 피해야 한다. 평소에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며 염장 음식이나 탄 음식을 먹지 않는다. 그리고 흡연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목이 자주 붓고 코피가 자주 나자 영화 촬영에 앞서 정밀검진을 받았던 김우빈. 소속사인 싸이더스HQ에 따르면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은 상태여서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최근 김우빈 뿐 아니라 유아인도 공육종을 앓고 등 연예인들 건강에 적신호가 떨어졌다. 특히 앞날이 창창한 젊은 배우들이라 대중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바쁜 스케쥴도 좋지만 그로 인해 건강을 잃는 것은 스케쥴이 없느니만 못하다. 김우빈이 빠르고 완전히 쾌유하여 우리 앞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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