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전남 목포)] ‘바다’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는 것은 여름, 겨울 바다, 해수욕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바다는 무궁한 자원의 보고이며, 그리고 수많은 역사를 알 수 있어 우리에게는 소중하고 중요한 자연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를 알 수 있다?’ 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곳을 찾아가보면 ‘아! 그렇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재청에 소속한 국립기관으로서, 우리나라 바다의 수중문화유산의 발굴과 보존을 주 업적으로 삼고 있다.

여기서 수중문화유산(문화재)이란 물 속에서 유물을 발굴한 것들로 옛 침몰선과 그리고 그 침몰선에서 발굴된 문화재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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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지하1층, 1층, 2층, 야외 조성되있어 규모가 상당히 크며 각 전시관 마다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져있다. 

특히, 꼭 관람을 해야 하는 곳은 바로 1층 제2전시실인 신안선실인데,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바다 속에서 발굴한 배와 그 배 안에 있던 생활용품, 무역품을 전시하고 있다. 

신안선은 1975년 신안군 증도 앞바다에서 한 어부가 발견한 중국 도자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발굴은 1976년부터 1984년까지 9년간 11차례 걸쳐 이루어져 우리나라의 수중 발굴에 큰 기여한 수중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신안선이라는 이름도 발굴된 지역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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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과 같이 신안선의 선체는 600여 년 동안 빠른 물살과 바다 해충으로 인해 부식되어 좌측 선체는 모습이 남아있지 않지만 우측 선체는 펄에 묻혀 갑판 일부까지 남아있다. 신안선을 수중 발굴 하면서 나온 수중문화재는 도자기, 금속, 동전 등 2만 2천여 점으로 당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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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는 유물뿐만 아니라 ‘세계의 배 역사’, ‘한국의 배 역사’를 다양한 모형으로 볼 수 있으며, 야외에는 현지 배 목수와 어민들이 직접 복원한 배들이 전시되어 있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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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여행 팁을 알려 준다면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위치해 있는 주변에는 목포자연사박물관, 문학관, 옥공예전시관, 갓바위 등 도보를 이용해 갈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참고하면 목포 여행 시 도움이 될 것이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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