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10일 월요일의 퇴근길, 오늘의 이슈를 전하는 퇴근뉴스입니다.

1. 검찰, 박 전 대통령 4번째 구치소 수사 실시
이원석 부장검사 투입, 뇌물죄 사실 관계 입증 주력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4번째 구치소 방문 조사에 나섰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구치소에 수사팀을 파견했는데요. 오늘 수사팀에는 작년 하반기 특수본에 참여해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 이원석 부장검사가 투입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수사에서 뇌물죄 혐의를 입증할 세부적인 사실 관계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10일 이후 한 두 차례 조사를 더 진행한 뒤,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출처 : 교정본부 홈페이지, 위키미디어, 시선뉴스DB, 플리커, 나무위키, 해양수산부, 토트넘 트위터]

2. 해양수산부, 세월호 부두 이동 진행 안하기로 
빠른 세월호 부식 속도와 선체 변형 고려 

해양수산부가 더 이상 세월호를 이동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 세월호를 더 이동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 전날 목포 신항에 올려놓은 위치에 그대로 올려 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해수부는 특수 이동 장비를 이용해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서 부두 위로 이동시켰습니다. 하지만 3년 간 바다 속에 있던 세월호가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빠르게 부식됐고, 선체 변형이 일어나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배의 부식과 변형으로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안전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길 바랍니다. 

3. 미 칼빈슨호, 보름 만에 한반도 재전개
싱가포르 입항 후, 목적지 호주에서 한반도로 급변경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를 떠난 지 보름여 만에 재출동했습니다. 칼빈슨호는 한미연합훈련의 일환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한반도에서 해상 훈련을 하고 남중국해로 떠났는데요. 이후 싱가포르에 입항한 칼빈슨호는 호주로 갈 예정이었으나 한반도 쪽으로 항로를 급변경했습니다. 군 전문가들은 항공모함이 한 달도 되지 않아 재출동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미국이 북한과 중국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4. 손흥민, EPL 다득점 랭킹 12위 등극
10위와는 두 골 차, 남은 7경기 손흥민 추가골 관심 

다음은 스포츠 소식입니다.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은 토트넘의 손흥민이 영국 프리미어 리그 득점 랭킹 12위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총 11골을 기록하며 페르난도 요렌테와 크리스티앙 벤테케와 함께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득점 순위 10위와는 단 두 골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다득점 탑 10 진입도 가능해보입니다. 토트넘이 현재 리그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손흥민이 앞으로 몇 득점을 추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가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의 칼빈슨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북핵과 사드  한반도를 둘러싼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국들 간의 긴밀한 대화와 공조가 더욱더 필요해 보입니다. 시선뉴스 이승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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