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선출됐다. 

31일 자유한국당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를 열어 제19대 대통령후보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확정지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선거인단 61% 여론조사 46%, 합산 54.15%의 지지를 얻었다.

김진태 의원이 19.30%의 득표율로 2위, 이인제 상임고문과 김관용 경북지사는 각각 14.85%와 11.75%의 득표율로 3, 4위를 기록했다. 

(출처/홍준표 페이스북)

홍준표 지사는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대한민국에 젊은이나 서민이 돈이 없어 불행한 게 아니다”면서 “꿈이 없기에 불행해졌다. 그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튼튼하게 기대고 의지했던 담벼락은 무너졌다. 이 무너진 담벼락을 보고 한탄할 때가 아니다"라며 "홍준표가 국민들과 우리 자유한국당에 새로운, 든든하고 튼튼한 담벼락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을 '무너진 담벼락'에, 자신을 '새롭고 튼튼한 담벼락'에 비유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용서할 때가 됐다"고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홍준표 지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 논평을 통해 “홍준표 후보와 함께 9회말 2아웃의 대역전극을 시작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은 홍 후보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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