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치킨값 가격 인상을 검토했던 BBQ가 사실상 치킨값 인상을 철회했다.

당초 BBQ는 오는 20일부터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1마리에 1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모든 메뉴 가격을 9~10% 인상할 계획이었다.

5일 BBQ는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정부에서 (가격 인상과 관련한) 요청이 들어올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출처/BBQ 홈페이지)

더불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오전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린 ‘외식업계 CEO 간담회’에서 김태천 제네시스BBQ그룹 부회장이 “정부 물가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BBQ 측은 "패밀리사장(가맹점주)의 월간 인건비성 투자수익이 1인당 약 60만 원 정도로, 소상공인들이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따라서 4~5년 전부터 지속적인 패밀리사장들의 가격 인상 요청이 있어왔지만,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따라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대처해 오던 중 한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BBQ의 가격 인상 계획이 알려지자 긴급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치킨 프랜차이즈 등 유통업계가 AI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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