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범준PD] 택시에서 분실된 스마트폰을 조직적으로 매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승객이 택시에서 분실한 스마트폰을 조직적으로 매입한 혐의(장물취득)로 강 모(4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이 모(24)씨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이들에게 습득한 분실 스마트폰을 판매한 혐의(점유이탈물 횡령)로 박 모(68)씨 등 택시기사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 일행은 2월 18일부터 최근까지 부산 서면 등 택시기사들에게 승객이 분실한 스마트폰을 1대당 10만원~30만원을 주고 총 87대(시가 43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대로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들만의 수신호를 보내 이를 보고 찾아온 택시기사들에게 스마트폰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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