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뉴스팀] 대북 소식통은 12일 지난해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대북 정보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김정은을 제거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당국이 파악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방 시찰 중이 아닌 평양 시내에서 위해 시도가 있었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정확한 위해 주도 세력과 시기에 대해서 밝히지는 않았지만 김영청 정찰총국장의 계급이 강등된 11월 중순 이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출처 - 연합뉴스
또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의 대남공작을 총괄해온 정찰총국 내부에서 지난해 세력 다툼이 벌어져 총격전까지 발생했다고 했다. 북한 정권의 핵심 조직의 주도권을 놓고 노동당 작전부와 대외연락부(사회문화부) 출신들이 갈등하다 총격전까지 벌였다는 것이다.

김영철은 총격전에 대한 지휘 책임을 지고 한 계급(상장·별 셋) 강등됐고 이후 평양에서 발생한 김정은 위해 시도로 또 한 번 계급이 강등된 것으로 대북 소식통은 분석하고 있다. 이 소식통은 "당시 총격전 이후 숙청된 세력과 김정은 위해 시도가 연관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정은은 최근 핵전쟁에 대한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한 3단계 시나리오를 마련했으며 남한 사회와 북한 내부, 제3국 등 세 갈래로 나눠 핵전쟁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비밀리에 지시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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