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2012년 런던올림픽 종목 중 배드민턴에서 져주기 게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은 국제배드민턴연맹(BWF)에서 지난 31일(현지시각)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한국이 세트스코어 2-0(21-14, 21-11)로 승리한 경기가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일부러 져주기 경기를 했다는 의혹에 관련된 조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의 정경은 김하나조와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위양 왕샤오링조는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한국팀의 서브를 고의적으로 받지 않거나셔틀콕을 라인 밖으로 쳐내는 등 일부러 지기 위한 경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제배드민턴연맹은 중국이 이번 경기에 승리하여 조별리그 1위로 진출하게 되면 4강에서 자국 선수와 맞붙게 될 가능성이 커 일부러 자국 선수들과 경기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졌다고 보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중국이 자국팀과의 대전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지는 경기를 해 팬들의 분노를 샀다"며 "청중들을 기만한 경기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누가 봐도 고의로 지는 촌극을 연출했다"고 크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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