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시선뉴스 뉴스팀] 현직 프로농구 감독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소환을 앞두고 있어 프로농구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4일 경기 의정부지검은 최근 프로농구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브로커 C씨를 구속했다. C씨는 검찰 조사에서 현직 프로농구 감독 K씨에게 승부 조작 대가로 수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해, 검찰은 감독 K씨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혐의를 받고 있는 K감독의 해당 구단 관계자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우리 팀 감독인지 확인을 하고 있다. 사실 여부가 밝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할 말이 없다”며 “정황상 우리 팀 감독이라고 하더라도 돈 3000만원에 그런 일을 했을 리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미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으며, 농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승부조작 파문 직후 프로농구 구단 관계자 및 감독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 일색이다.

만약 검찰 수사 결과 프로농구 승부조작이 사실로 확인되면 현직 프로스포츠 감독으로는 승부조작의 첫 사례가 된다.

현재 검찰은 승부가 조작됐다고 지목된 2년 전 경기 동영상을 확보해 정밀 분석 중이며, 경기에 지기 위해 고의로 선수를 교체했는지 등이 확인 대상이다. 또한 실제 돈이 건네진 정황을 잡기 위해 해당 감독과 주변 계좌도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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