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랜드마크란 어떤 지역을 식별하는 데 목표물로서 적당한 사물(事物)로, 주위의 경관 중에서 두드러지게 눈에 띄기 쉬운 것이라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N서울타워나 역사성이 있는 서울 숭례문 등이 해당되죠. 랜드마크는 단순히 상징을 넘어 관광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전 세계 각국, 나라마다 어떤 랜드마크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한국 : N 서울타워(Seoul Tower)
▶ 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산에 세워진 전파탑 전망대. 1969년 12월 동양방송·동아방송·문화방송 등 3개의 민영방송국이 공동으로 투자하여 종합전파탑과 함께 관광전망대의 건설을 허가받아 한국 기술과 장비로 착공하여 6년간의 공사 끝에 1975년 8월 완공했고, 1980년 10월 15일 일반에게 공개되어 관광명소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어 2000년 YTN에서 인수하고, 2005년 4월 YTN이 CJ와 서울타워 리노베이션 계약을 맺고 전면 개설공사를 하여 2005년 12월 N서울타워로 개장하였다.

중국 : 만리장성(The Great Wall)
▶ 북쪽의 흉노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진나라 시황제가 증축하면서 쌓은 산성으로, 명나라 때 몽골의 침입을 막기 위해 대대적으로 확장했다. 중국 역대 왕조들이 만리장성을 쌓은 가장 중요한 목적은 북방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였다. 따라서 왕조의 성격에 따라 만리장성의 중요성이나 만리장성에 쏟는 정성도 달라졌다. 왕조가 공격적이었던 시기보다는 방어적이었던 시대에 만리장성은 더욱 중시되었다.

일본 : 도쿄타워
▶ 일본 도쿄도(都) 미나토구[港區]에 있는 타워. 1958년에 세운 높이 333m의 철탑이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324m)보다 9m가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철탑을 쌓는 데 약 4,000t의 철강 구조물을 사용하였는데, 에펠탑(7,000t 사용)이 세워진 1889년 당시보다 기술이 발달하여 더 적은 철강 구조물로 더 높게 만들었다.

인도 : 타지마할(Taj Mahal)
▶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 인도 아그라(Agra)의 남쪽, 자무나(Jamuna) 강가에 자리잡은 궁전 형식의 묘지로 무굴제국의 황제였던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여 건축한 것이다. 1983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미국 :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 미국 뉴욕항의 리버티섬에 세워진 거대한 여신상으로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미국 뉴욕항으로 들어오는 허드슨강 입구의 리버티섬(Liberty Island)에 세워진 조각상으로, 프랑스가 1886년에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선물한 것이다. 횃불을 치켜든 거대한 여신상으로 정식 명칭은 ‘세계를 비치는 자유(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이지만 통상 자유의 여신상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 나이아가라폭포
▶ 캐나다와 미국 국경 사이에 있는 대폭포. 5대호 중에서 이리호(湖)와 온타리오호로 통하는 나이아가라강에 있다. 폭포는 하중도(河中島)인 고트섬(미국령) 때문에 크게 두 줄기로 갈린다. 고트섬과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와의 사이에 있는 폭포는 호스슈(말발굽) 폭포, 또는 캐나다 폭포라고도 하며 높이 약 53m, 너비 약 790m에 이르는 것으로, 중앙을 국경선이 통과하고 있다.

영국 : 타워 브릿지(Tower Bridge)
▶ 템스 강 상류에 세워진 타워 브리지는 국회의사당의 빅 벤과 함께 런던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건축물이다. 영국의 호황기였던 1894년에 총 길이 260m로 완성되었는데, 설계자는 호레이스 존스다. 양 옆으로 솟은 거대한 탑이 있는 우아한 도개교(跳開橋)이며, 도개교를 매단 두 개의 탑은 높이 50m의 철골 탑이다. 당시 런던탑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다.

 

프랑스 : 에펠 탑(Eiffel Tower)
▶ 1889년 파리의 만국박람회장에 세워진 높은 철탑. 1889년 3월 31일 준공되었고, 1889년 5월 6일 개관하였다. 이것을 세운 프랑스의 교량기술자 구스타브 에펠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재료로는 프랑스에서 제조된 7,300t의 시멘즈 마르탕 평로강이 사용되었다. 탑에는 3개소에 각각 전망 테라스가 있다.

이탈리아 : 피사의 사탑(Leaning Tower of Pisa)
▶ 이탈리아 토스카나주(州) 피사시(市)의 피사 대성당에 있는 종탑으로 기울어진 탑으로 유명하다. 피사대성당 동쪽에 있다. 흰 대리석으로 된 둥근 원통형 8층 탑으로 최대 높이는 58.36m이며 무게는 1만 4453t으로 추정된다. 2008년 현재 기울기의 각도는 중심축으로부터 약 5.5˚이다. 294개의 나선형 계단으로 꼭대기까지 연결된다.

그리스 : 파르테논 신전(Parthenon)
▶ 그리스 고대 유적이라고 하면 우선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에 우뚝 솟아 있는 파르테논 신전을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다. 파르테논 신전은 마라톤 전투(B.C. 490년)에서 그리스가 페르시아에 승리를 거둔 기념으로 여신 아테나1)를 칭송하기 위해 건립한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신전 건축물이다. 파르테논이라는 신전의 명칭은 여신 아테나의 무녀들이 살았던 집인 파르테논(처녀의 집이라는 뜻이다)에서 유래했다.

독일 : 쾰른 대성당
▶ 독일 쾰른(Köln)의 고딕양식 교회 건축물로써 세계 세번째 규모이다. 1248년부터 약 600년에 걸쳐 건축 되었다. 동방박사의 유해가 보존되어 있다고 전해지고 그 외에도 서양 중세 건축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건축물과 유물이 보관 되어 있다. 1996년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다.

프라하 : 천문시계탑
▶ 체코의 수도 프라하 구시청사에 있는 천문시계. 프라하 구시청사 벽에 걸려 있다. 1410년 시계공 미쿨라시(Mikulas of Kadan)와 뒷날 카를 대학의 수학교수가 된 얀 신델(Jan Sindel)이 공동으로 제작하였다. 1490년 달력이 추가로 제작되고, 외관이 조각으로 장식되었다. 1552년 시계 장인 얀 타보르스키(Jan Taborsky)가 시계를 수리하면서 원래의 제작자로 하누시(Hanus)를 언급하였다. 이후 더 이상 똑같은 시계를 제작하지 못하도록 하누시의 눈을 멀게 만들고, 그의 죽음과 함께 시계 또한 작동이 멈추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졌는데, 오늘날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러시아 : 바실리 성당(St.Basil's Cathedral)
▶ 모스크바 붉은광장 남쪽에 있는 성당. 러시아 황제 이반 4세가 전승(戰勝)을 기념하여 봉헌한 성당으로, 건축가 보스토니크와 파르마에 의해 1555년 기공되어 1560년에 완성하였다. 집중식 플랜에, 외관은 높은 8각형의 첨탑(尖塔)을 중심으로 예배당부(部)가 형성하는 4개의 다각탑 및 그 사이에 서 있는 4개의 원탑 등 9개의 탑이 임립(林立)한 모양의 유니크한 건축이다.

호주 : 오페라 하우스(Opera House)
▶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하우스. 국제공모전에서 1등으로 당선된 덴마크의 건축가 요른 웃손(Jørn Utzon)이 설계한 것으로 1973년 완공되었다. 역동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지만 건축하는 데 여러 문제가 발생하여 논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개관 테이프를 잘랐다. 시드니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요트들의 돛모양을 되살린 조가비모양의 지붕이 바다와 묘한 조화를 이루며, 지금은 시드니를 상징하는 건물로 인식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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