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여행은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에 ‘치유’가 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많은 이들에게 각광받는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기란 ‘시간’과 ‘비용’ 등 여러 가지로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지하철역들에 여행할 만한 장소가 있다. 특히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만족할 만한 공원 및 특화거리 현장이 있어 소개한다.

 

★지하철 타고 ‘공원’ 투어!

5호선 여의나루 역 : 여의도 한강공원
- 여의도한강공원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성이 좋아 직장인과 일반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봄에는 벚꽃축제, 가을에는 세계불꽃축제 및 각종 공연과 마라톤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휴식공간이다. 특히 밤섬, 여의도 샛강 등 생태학습장 및 자연친화 형 공원도 조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부근에 위치한 63빌딩 역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5호선 아차산 역/7호선 어린이 대공원 역 : 어린이 대공원
- 어린이대공원에는 어린이 자유학습장 및 가족공원으로서의 각종 시설물이 마련되어 있다. 먼저 ‘새싹의 집’에는 동화실, 영사실, 과학실, 민속실, 미술실 등이 있고, 그 오른쪽에 야외음악당이 있어 5,000명이 음악당 앞의 잔디밭에 앉을 수 있다. 또한 식물원, 동물원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 외 다채로운 오락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5호선 길동역 : 길동 생태 공원
서울시에서 조성한 유일한 자연생태공원으로 강동구 천호대로변 습지에 생물 서식공간을 복원하여 시민과 학생들에게 자연생태의 학습과 자연체험공간을 제공하며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계절별 생태학교를 개설 운영하고 있어 자연생태학습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하철 타고 ‘특화거리’ 투어!

1호선,3호선,5호선 종로3가 역/ 3호선 안국역 : 인사동 ‘전통 문화’거리
- 종로3가역과 안국역은 인사동 문화거리 및 삼청동 거리를 걸으며 한국의 전통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한국인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역시 많이 찾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한복을 입고 투어 하는 사람들이 자주 볼 수 있다.

5호선 답십리 역 : 고미술 상가 ‘골동품 거리’
- 답십리 고미술상가는 고서화, 고가구, 도자기 등의 고미술품과 독특하고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밀집한 곳이다. 고미술상점들이 1980년대 중반부터 답십리 일대에 모여들기 시작하여 형성되었으며 고미술품은 물론 나무촛대, 괘종시계, 오래된 액자 등과 같은 오래되고 독특한 소품들이 많아 볼거리가 풍성하다. 몇 천원부터 시작되는 작은 소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2호선, 6호선 신당역 : 서울 중앙시장, 동묘 벼룩시장 ‘전통시장과 골동품 거리’
① 서울 중앙시장
- 서울중앙시장은 해방과 한국전쟁 전후로 서울 3대 시장으로 꼽혔고, 1960년대까지 서울 시민이 소비하는 양곡의 70% 정도를 거래하던 전통시장이다.

② 동묘 벼룩시장
- 동묘 벼룩시장은 조선 시대부터 시작된 옛 장터 자리로 단종의 비 정순왕후가 궁궐에서 쫓겨나 생활이 곤궁해지자 여인들이 채소를 파는 시장을 만들어 정순왕후를 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때문에 한때는 이곳에서 행상과 노점을 하는 여인네들이 많아 여인시장이라고도 불리었다. 현재 골동품을 비롯하여 중고 가구, 가전제품, 시계, 보석, 피아노, 카메라 및 각종 기계, 고서(古書), 레코드 판, 공구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점포수가 1천여 개에 달한다.

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 홍대입구 역 : 대안 공간 루프, 상상마당 등 문화거리
① 대안공간루프
- 대안공간루프는 몇 안 되는 대안 공간 중의 하나이다. 대안공간은 비영리 갤러리로서 유망한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과 더불어 전시관련 제반 사항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매년 십여 차례의 전시와 공연을 해왔으며, 티라나비엔날레 참여 등 다양한 국제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② 상상마당
- 홍익대 부근 피카소 거리에 위치한 복합문화 공간으로서 영화관과 공연장을 비롯하여 디자인 전문숍, 갤러리, 아카데미, 스튜디오, 카페 등 다채로운 예술 활동과 교류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예술인의 문화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일반인들에게는 넓은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설립목적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지하철을 타고 손쉽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은 많다. 게다가 최근 지하철이 새롭게 개통/연장 되면서 시외 나들이하기에도 용이해졌다. 지하철을 타고 역사와 전통 그리고 멋과 맛이 가득한 공간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 할 여행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지금 바로 지하철을 타고 손쉽게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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