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지윤 에디터] 9월부터 시작한 2학기 생활, 전국에 있는 대학생들~! 지난 1학기는 잘 보냈나요? 새내기라면 MT부터 기말고사까지 바쁜 나날을 보냈을 것이고 또 대학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한 헌내기 라면 교환학생, 복수전공, 스펙쌓기 등을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학생들 중에서는 대학생활을 제대로 보내고 있는 것 같지 않아서 고민인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이들은 남들보다 게으르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대답은 땡! 많은 학생들은 불성실해서가 아니고 대학생활에서 꼭 필요한 ‘꿀팁’들을 몰라서 남들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대학생들을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알찬’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는 기본적인 팁을 모아봤다.

01 강의를 잘 선택하여 ‘성적’을 올리는 꿀팁

▲ 사진출처/시선뉴스 DB

대학생들은 전공과목과 교양과목을 수강한다.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강의로 구성되어있는 교양과목은 전공수업과는 내용이 달라서 공부하기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다. 전공은 컴퓨터공학인데 교양에서는 예술문화나 철학을 듣고 있자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다. 또 내 전공과목은 객관식으로 시험을 보는데 교양과목은 서술형이라 성적표에서 C가 끊이질 않는 학생들도 있다.

이럴 땐 우선 자신이 흥미를 느끼거나 친숙하게 여겨지는 교양강의들을 묶어서 들으면 효과가 있다. 물론 이미 수업을 들은 선배나 동기들에게 강의나 시험 구성을 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문대 학생의 경우에는 전공과목과 연결된 교양과목을 들으면 공부를 조금만 해도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문학과의 학생이라면 문학과 연관된 교양강의, 미술을 배우는 학생이라면 영화, 예술과 관련된 교양강의를 들으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흐름이 생긴다. 또 문학소녀나 예술광이라면 반드시 자신의 ‘배경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교양강의를 선택해보자.

02 경제사정이 어려울 때 학교에서 ‘돈’ 버는 꿀팁

▲ 사진출처/시선뉴스 DB

요즘 대학생들은 생활비나 등록금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느라고 성적관리에 구멍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일을 하고 천근만근이 된 몸으로 돌아와 책상에 앉으면 잠만 쏟아지기 일쑤다. 자연히 성적은 떨어지고 성적장학금의 좁은 문을 통과하지 못해 속이 상하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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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학교 내부에 있는 모든 장학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학교마다 지역출신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 특정한 과의 우수학생, 혹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이 있다. 또한 그룹 활동이나 학생 프로젝트, 과 학생회활동 참여, 교지 편집 등을 통해 장학금을 받을 수도 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교의 공지사항을 꼼꼼히 읽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놓치는 장학금이 많다. 장학금을 타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고 시기도 매우 중요하므로 학교 홈페이지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읽도록 하자.

03 교수님들과 잘 지낼 수 있는 꿀팁

▲ 사진출처/시선뉴스 DB

교수들은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어엿한 성인으로 취급한다. 그만큼 학교생활에서 책임감과 예절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잘 몰라서 의도하지 않게 실수를 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우선 교수들과 연락을 할 일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 교수가 공개하거나 연락을 하도록 허락한 연락처로만 연락한다. 만일 급한 용무가 생겼을 때는 과사무실을 통해 연락을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할 때에는 반드시 인사를 먼저 하고 과, 이름, 학번을 밝히도록 한다. 또 내용은 정확하게 간략하게 전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성적 문의 메일을 보낼 때 너무 강하게 자기주장을 펼치거나 자신의 사정을 구구절절하게 늘어놓지 않는 것이 좋다.

04 대외 활동 준비하는 꿀팁

▲ 사진출처/시선뉴스 DB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을 걱정하여 다양한 동아리나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정말 취업활동만이 목적이라면 동호회는 불필요할지도 모른다. 또 대외활동의 경우에도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사실 취업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것들도 많다. 이런 활동을 할 때에는 자기가 원하는 목적이 스펙 쌓기 인지 아니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관계를 맺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자가 목적이라면 신뢰성이 있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주관하는 활동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대학생 인턴의 경우에는 무급으로 일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무급 인턴 중에는 경력도, 돈도 되지 않는 일이 많으므로 정말 꼭 필요한 일인지 두 번 세 번 확인해보도록 하자.

이처럼 새내기와 헌내기 모두가 알아야할 가장 기본적인 대학생활 꿀팁을 알아보았다. 학업과 다양한 경험을 병행할 수 있는 대학생 시절은 인생의 첫 번째 황금기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 모두 이 황금기를 영리하고 풍성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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