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포르투의 잭슨 마르티네즈가 파넨카킥의 실패사례를 보여줬다.

파넨카킥은 골키퍼의 움직임을 읽고 공의 아랫부분을 가볍게 찍어 골문 정면으로 차는 기술이다. 성공하면 미리 방향을 예측하고 다이빙을 한 상대 골키퍼를 무안하게 만들지만 실패할 경우 반대로 차는 사람이 무안해질 수 있는 슛이다.

FC 포르투는 24일(한국시간) 푸르투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12-13시즌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리오 아베의 홈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전반 31분 페널티킥 상황이었다. PK를 얻어낸 포르투는 키커로 나선 잭슨 마르티네즈가 어이없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파넨카킥을 구사해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그러자 멍한 표정의 마르티네즈는 물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역시 황당한 기색이 역력,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즈는 결국 자신의 실수를 만회해 0-1로 뒤지던 전반 종료 직전, 자신에게 다시 찾아온 페널티킥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역전골까지 성공,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유로 2012에서는 이탈리아의 베테랑 안드레아 피를로에 이어 스페인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파넨카킥을 구사, 타고난 강심장임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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