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김유정이 동화같은 키스로 7회의 엔딩을 장식했다.

두 사람의 키스 장면에 7회의 시청률은 20.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20%고지를 돌파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위장 내시 홍라온(김유정)을 향한 연심을 숨겨오던 왕세자 이영(박보검)이 마침내 가슴 설레는 고백과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 사진출처/구르미 그린 달빛 캡처

이영은 “내 곁에 있으라” 명한 후, 라온에게 괜히 기미 상궁 대신 음식을 검사하라며 배불리 밥을 먹이고, 조금만 떨어져도 “벌써 다섯 걸음은 떨어지지 않았느냐?”고 말하며 라온 옆에 붙어다니기 시작했다.

덕분에 궐내에는 세자가 남색이고, 라온을 바라보는 눈빛이 정인을 대하듯 따뜻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이 때문에 라온은 한 걸음 다가온 영에게서 뒷걸음질 쳤다. 위험한 궁에 계속 머무르고 싶어질 만큼 영을 향한 마음이 깊어졌지만, 곧 왕을 대신해 막중한 책임을 짊어져야 할 세자이기에 행여 누를 끼칠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영은 라온을 화원으로 부른 뒤 “내가 거짓말을 했다. 내 곁에 있으라는 말은 내관의 자리를 의미한 것이 아니다. 매일 밤 나 자신에게 물었고 해답을 찾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세자이기 전에 한 사람이고 사내다. 내가 너를 연모하고 있다는 것. 그게 내 답이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라온이 “이건 착한 사랑이 아니라 못된 사랑이다”고 거절하자 영은 “해서는 안 될 못된 사랑, 내가 한 번 해보려 한다”며 라온에게 키스했다.

한편 왕세자와 라온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오늘(13일) 밤 10시 제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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