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모조품을 진품으로 바꿔치기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박 모(19)군 등 10대 일행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 군 일행은 이달 16일 오후 3시1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 들어가 손님처럼 행사한 뒤 스마트폰 2대를 모조품과 바꿔치기하는 등 지난달 20일부터 9차례에 걸쳐 스마트폰 10대(1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일행은 중학교 동창들로 구리지역 휴대전화 대리점 4곳에서 훔친 모조품을 이용해 범행 도구로 활용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한 뒤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박 군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박 군 일행이 훔친 스마트폰을 매입한 장물업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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