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에서 일행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같이 도박을 하던 일행이 돈을 잃어 도박판을 엎자 일행을 뒤따라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A(68)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의 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도박을 하던 중 돈을 잃고 화가나 도박판을 엎은 B(64)씨를 뒤따라가 B 씨의 집에서 흉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B 씨가 이날 도박을 하다 30여만 원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B 씨를 살해한 후 자수했다고 전했으며,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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