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핵심종목 탈락으로 충격에 빠진 레슬링대표팀의 새 사령탑에 안한봉 삼성생명 감독(45)이 수장으로 나선다.

대한레슬링협회는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그레코로만형 신임 사령탑으로 안한봉 감독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안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그레코로만형 57㎏급 금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다. 또 1990년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 1990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등 화려한 경력을 쌓으며 1990년대 한국 레슬링의 전성기를 주도한 스타 선수 출신이다.

안 감독이 부임하면서 구원 투수로 런던올림픽을 책임졌던 방대두 현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그는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김현우의 금메달을 조련해 다시 한번 지도력을 인정받고 박수를 받으며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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