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일간스포츠
아사다 마오(23·일본)의 새 의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일본 오사카에서 끝난 사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 합계 205.45점으로 시즌 최고 점수를 받은 아사다는 이 대회에서 새 의상을 선보였다.

올 시즌 아사다의 프리 프로그램 배경 음악 '백조의 호수'에 맞춰서 백조의 깃털이 달린 의상을 입고 나왔다. 가슴 부분과 스커트, 손등에도 순백의 하얀 깃털이 꼼꼼하게 장식돼 있었다. 이 대회 전까지는 은색으로 장식된 단순한 흰색 의상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요란한 깃털이다.

피겨 규정상 연기 도중 의상에 달린 부착물이 떨어지면 감점 당한다. 지난해 전일본선수권대회 도중 남자 피겨의 다카하시 다이스케(27)가 의상에서 깃털이 떨어지는 바람에 1점을 감점 당했다.

이에 아사다는 “깃털이 떨어졌지만 괜찮다. 실전에서도 입을 생각”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의지를 표현했다. 아사다는 이번 사대륙대회 프리 프로그램에서 깃털 달린 의상을 입고 트리플악셀을 뛰었다. 프리에서의 트리플악셀은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의상 때문에 감점을 받지는 않았다.

아사다의 의상을 보고 한국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네티즌들은 "깃털이 빙판에 떨어지면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아니냐", "깃털 떨어지고도 감점 안 받는거 아닌가? 이거 분명 논란 될 듯”“논란이 되는걸 왜 굳이 입으려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등의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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