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유현]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6년 7월 6일에는 C은행 생리휴가 소송을 놓고 금융기관과 금융노조의 대결로 번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2006년 5월 "사용하지 않은 생리휴가에 대한 보상으로 여직원 1,300여 명에게 15억 9천만 원을 지급하라."며 C은행 여성 노조원들의 손을 들어주었는데요.
문제는 2005년 금융기관 노사 산별교섭에서 생리 휴가 수당은 C은행의 소송 결과를 따르기로 해 32개 금융기관에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금융계 전체가 떠안게 될 비용은 적어도 5백억 원에서 많게는 1천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어, 금융기관들은 C은행의 항소심 준비에 지원사격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2년 가까이 이어졌던 금융기관과 금융노조의 싸움. 결국 2007년 C은행은 생리휴가 수당지급 소송에서 상고를 포기했는데요. 금융노조와 여성인권의 힘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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