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정유현] 6월 21일 가장 해가 높이 뜨고 낮이 가장 길다는 절기, 하지를 시작으로 긴 장마기간이 시작되었다. 장마는 더위를 잠시 식힐 수 있고 가뭄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어 필요하지만, 산사태와 홍수 등 예상치 못한 재난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특히 최근 일본 대지진, 슈퍼 태풍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이번 장마기간 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장마기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까?

 

01. 지속적으로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호우에 대비하자
장마 기간 동안은 수시로 기상예보를 확인해 호우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호우 예보가 있다면 사전에 물막이 판을 설치하고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해서 물이 건물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02. 외출을 자제하자.
장마 기간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호우가 심해질 경우 홍수가 날 수도 있고, 감전의 위험도 장마 기간에 급증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로등이나 고압전선 주변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운전을 통해 외출하려 한다면, 속도를 줄이고 물에 잠길 수 있는 도로를 피해야 한다.

03. 계속, 하천, 산 주변 접근금지
호우가 집중되면서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물이 고이고, 범람할 수 있다. 따라서 계곡이나 하천 주변에는 접근해서는 안 된다. 또 산사태의 위험이 있으므로 비탈면이나 산 주변에도 가지 않는 것이 좋다.

04. 바람에 날리는 시설, 깨지기 쉬운 시설 주의
장마 기간에 바람과 돌풍이 동반되면 간판이 바람에 날리거나 창문 등이 깨지기 쉽다. 따라서 추락할 물체가 있거나 깨지기 쉬운 물체가 있는 곳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건물 내에서는 바람에 날리거나 깨지는 것을 대비해 장마기간 테이프나 보호필름을 부착하자.

05 천둥번개가 칠 때는 대피해있자
장마 기간에는 천둥번개로 인한 낙뢰사고가 빈번해진다. 천둥번개가 친다면 건물 안이나 낮은 지역으로 대피해있자.

06 응급 물품을 상시 구비하자
철저히 대비한다고는 하지만 갑작스럽게 침수사태에 빠지거나 건물이 훼손되는 등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만일의 사건을 대비해 장마기간에는 늘 응급약품, 식수, 비상식량, 손전등 등을 미리 준비하고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보관해놓자.

07. 침수 예상 시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 및 전화신고
상습적으로 침수가 되는 지역들이 있다. 만약 자주 침수되고 고립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장마기간에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생활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평소 대피 장소와 대피로를 사전 숙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08. 비상 연락망을 확보해놓자.
비상 상황 시 대피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단체(재난안전대책본부나 소방서, 지역 단체)의 연락망을 확보하고 도움받자.

09. 대피할 때는 주변관리도 철저히
대피하는 동안 아무도 없는 집이 홍수로 침수되거나 감전으로 인한 화재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만약 대피하게 된다면 수도와 가스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대피하자.

10. 대피 이후의 관리도 중요
장마로 대피했다가 다시 집에 복귀할 때는 물에 잠겼던 집안이 가스로 차 있을 수 있으니 꼭 환기시키고 들어가자. 또 전기, 가스, 수도관 시설은 손대지 말고 먼저 전문 업체에 의뢰해 사태를 본 뒤 집안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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