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휴대폰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이하 림)이 새로운 '블랙베리10'(통합 운영체제) 발표 행사를 열고 이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 2종을 선보였다.

주요 외신들은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이스트리버 해안의 대형 행사장에서 미디어 이벤트를 열고 블랙베리10 OS를 탑재한 신제품 2종 '블랙베리 Z10'과 '블랙베리 Q10'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Z10은 1280x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4.2인치 풀 터치스크린을 탑재하며 그동안 블랙베리폰의 상징으로 여긴 뭐티 키보드를 처음으로 없앴다.

 
또한 4G LTE 네트워크와 NFC 기능을 지원하며 1.5GHz 듀얼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와 2GB 램, 1800mAh 배터리,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2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들 신제품에 탑재된 블랙베리10 OS는 그간 단점으로 지적됐던 앱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좌우로 화면이 스크롤되는 ‘블랙베리 플로우’ UI와 강력한 멀티태스킹 기능인 ‘블랙베리 픽’, 통합 SNS 및 메일 서비스인 ‘블랙베리 허브’등 iOS나 안드로이드에 없는 각종 편의기능도 추가됐다.

림은 블랙베리 Z10을 오는 31일 영국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 캐나다 등 순차적으로 전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3월 중순경 주요 통신사들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버라이즌의 경우 판매 가격을 2년 약정시 199달러로 확정한 상태다.

한편 토스텐 헤인스 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장에서 "오늘부터 우리 회사명은 더이상 림이 아니다"며 "블랙베리로 사명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한 개의 브랜드, 한 가지 약속"이란 표어 아래 "우리 고객들은 블랙베리를 사용하고, 우리 직원들은 블랙베리를 위해 일하며, 우리 주주들은 블랙베리 소유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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