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조코비치는 라덱 스테파넥(34위·체코)을 3-0(6-4 6-3 7-5)으로 꺾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17연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7년 연속 호주오픈 4회전에 올랐다.
아울러 프로테니스 전환 이후 사상 최초로 호주오픈 남자단식 3연패가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세계랭킹 4위·폴란드)가 3회전에서 헤더 왓슨(50위·영국)을 2-0(6-3 6-1)으로 이겼다.
호주오픈에 앞서 WTA 투어 ASB클래식과 아피아 인터내셔널 등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라드반스카는 올 시즌 치른 1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순항을 이어갔다.
반면 중국 여자테니스의 간판인 정제(40위)는 율리아 괴르게스(18위·독일)에게 1-2(3-6 6-1 5-7)로 덜미가 잡혀 4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남녀 선수 4명이 출사표를 내던진 중국은 리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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