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지난 3일 할리우드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클로이 모레츠가 게임 프로모션 차 방한했다. 영화 ‘캐리’ 개봉 이후 1년 만에 방한한 그녀는 4박 5일 일정동안 광고촬영 이외에도 'SNL코리아7', 셀프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력TV' 등에 출연하며 한국 팬들을 만났다.

특히 깜짝 출연한 'SNL 코리아 시즌7'의 '내 며느리 클로이' 코너에서는 각종 막장 드라마 속 장면을 패러디하며 웃음을 줬다. 클로이 모레츠는 '내 딸 금사월' '사랑했나봐' '모두 다 김치' '아내의 유혹' 등 다양한 드라마 속 내용들을 패러디했다. 예능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현장감 넘치는 그녀의 연기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호응했다.

▲ 영화 ‘캐리’ 개봉 이후 1년 만에 방한한 그녀는 4박 5일 일정동안 'SNL코리아7', 셀프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력TV' 등에 출연하며 한국 팬들을 만났다. (출처/SNL코리아7)

이처럼 다재다능한 끼를 지닌 그녀는 만 7세부터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할리우드 데뷔 후 그녀가 첫 연기한 작품은 2004년 CBS 드라마 가이언 시리즈 중 두 개의 에피소드에서 출연한 ‘바이올렛’ 역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한 작품은 2005년 리메이크작인 ‘아미티빌 호러’다. 공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감정한 연기로 평단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Young Artist Award 후보에 올라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꾸준히 TV프로그램과 드라마, 영화를 통해 연기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가던 그녀는 2010년 첫 액션영화에 도전한다. 마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영화 ‘킥 애스’에서 ‘힛걸’ 역을 맡은 그녀는 이 영화를 위해 촬영 전 성룡의 스턴트맨들과 함께 3개월 동안 액션 연습을 했다는 후문이다. 대역 없이 이루어 낸 액션 연기는 폭력적이라는 논란을 일으킬 만큼 사실적이었고 그렇게 그녀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렛미인' 에서 모레츠는 뱀파이어 소녀로 분해 매혹적이고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출처/ 영화 렛미인 스틸)

클로이 모레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로 렛미인을 꼽을 수 있다. 영화 속에서 모레츠는 뱀파이어 소녀로 분해 매혹적이고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살기 위해 200년간 인간을 사냥해야만 했던 12세 소녀 뱀파이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극 중 12살 뱀파이어 소녀 애비 역을 맡은 클로이 모레츠는 천사의 얼굴과 여리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소녀의 모습으로, 또 살기 위해 인간을 살육하는 잔인한 괴수의 이중적인 모습으로 관객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특유의 매혹적인 눈빛 연기로 천사와 악마의 양면성을 지닌 소녀 뱀파이어 모습을 완벽히 그려낸 클로이 모레츠는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의 면모를 확실히 입증하며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서 유독 어두운 역할을 맡은 모레츠. (출처/영화 제5침공 스틸)

클로이 모레츠는 최근 개봉한 제5침공에서 99% 인류가 전멸한 지구에서 살아난 유일한 생존자로 미스터리한 파괴력을 지닌 정체불명의 ‘디 아더스’로부터 동생을 구해내는 역을 맡았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서 유독 어두운 역할을 맡은 모레츠.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에 그녀는 “행복한 가족생활이 있고, 그 현실과 크게 다른 모습을 겪으며 연기하는 도전이다” 라고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답했다.

▲ 모레츠는 2014년 10월 타임지에서 선정한 '2014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25명' 중의 한 명으로 뽑혔다. (출처/클로이 모레츠 인스타그램)

이 때문일까, 모레츠는 2014년 10월 타임지에서 선정한 '2014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25명' 중의 한 명으로 뽑혔다. 패션에서도 일가견을 보이는 클레이 모레츠는 다양한 화보 촬영은 물론 유명 해외 패션위크에도 초대되곤 한다. 10대들의 선망의 대상이며 자신감 있는 행보를 선보이는 그녀. 앞으로도 그녀의 활발한 활동이 지금처럼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