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시라] 배우 남보라와 전소민, 가수 소유, 벤, 유이 등 인기 여자 연예인들의 이상형으로 꼽히고 있는 매력적인 배우 ‘공유’가 주연한 영화가 2016년 한 해 3편이 개봉한다.

2월 말에는 전도연과 호흡을 맞춘 정통 멜로 <남과 여>가 개봉한다. 또한 공유는 이상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재난 상황 속 부산으로 향하는 KTX에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부산행>이 개봉한다. 또한 일제강점기 시대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밀정>에서는 배우 송강호와 함께 출연한다. 이정도면 올 한 해는 ‘공유’의 해가 되지 않을까?

▲ 커피프린스 1호점 홈페이지 캡쳐

공유가 한국 영화/드라마계의 대표스타가 된 것은 바로 기나 긴 무명시절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7년의 무명시절을 겪은 그는 2001년 드라마 <학교4>로 데뷔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권상우와 김하늘이 주연해 유명해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권상우의 라이벌 문제아로 나오기도 했고, <S다이어리>, <그녀를 모르면 간첩> 등에 출연하며 조금씩 이름을 알려왔다.

▲ 영화 동갑내기과외하기 스틸컷

하지만 여러 대작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상의 뚜렷한 매력이 없어 대중에게 각인되지 못했다. 그러다 2007년 공유는 그의 운명을 바꾼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만나게 된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공유는 상대배우 윤은혜와 알콩달콩한 케미를 뽐내며 한결같은 마음을 가진 남자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을 때 공유는 군대에 입대했고, 제대 후 2010년 <김종욱 찾기>, 2011년 <도가니>, 2012년 <빅>, 2013년 <연애조작단; 시라노>와 <용의자>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최고 주가를 달리는 남자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 공유 공식 홈페이지

<김종욱 찾기>에서는 사랑을 만들어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리며 여심을 사로잡았으며, <도가니>에서는 불편한 진실에 맞서 아이들을 지키는 선생님으로 열연해 영원히 묻힐 수 있었던 끔찍한 사건을 세상에 드러내는데 일조해 찬사를 받았다. 또한 <빅>에서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18살 청소년이 30살 성인남자가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면서 개구쟁이 같은 매력을 드러냈다. 한국 액션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영화 <용의자>에서는 김성균, 박희순과 함께 출연했는데 아내와 딸을 죽인 범인을 찾으려 노력하는 특수요원 역을 맡으며 또 다른 이미지를 구축했다.

▲ 영화 도가니 스틸컷

올해 3편의 영화 개봉을 앞둔 공유가 이토록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이유는 이처럼 그동안 그가 꾸준히 노력해온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배우’의 본분을 다하고 있고, 무엇보다 그 스스로 “좋은 배우 이전에 좋은 인간이고 싶다”면서 스스로를 단련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대중들을 좋은 작품으로 인도하고 싶다는 공유, 언제까지나 ‘공유하고 싶지 않은 남자’로 팬들에게 사랑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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