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배우 맷 데이먼을 떠올리면 화려한 액션을 보이며 전 세계 팬들을 양산시킨 ‘본’시리즈가 먼저 생각날 것이다.

화려하면서도 군더더기 없고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제이슨 본의 멋진 이미지를 팬들에게 각인시켰던 그의 필모그래피에는 엄청난 민폐를 끼치는 캐릭터를 연기한 작품도 유명하다. 과연 어떤 작품들이 있었을까?

▲ 착한 민폐남 맷 데이먼 (출처/라이언 일병 국하기)

1. 라이언 일병 구하기

제 2차 대전 당시 4형제를 모두 전쟁터로 보낸 라이언가(家)는 3명의 형제가 죽고 막내인 제임스 라이언 일병만이 살아남았다. 이미 아들 셋을 잃은 라이언 부인을 위해 미 행정부는 막내 제임스를 구하기 위해 밀러를 포함한 8명의 대원에게 구조 임무를 부여한다. 하지만 제임스는 독일군에 둘러싸여 고립되어 있고...8명의 대원들은 제임스 한 명을 구하기 위해 사지로 향한다. 몇 명이 목숨을 잃으면서까지 어렵게 찾아낸 제임스. 하지만 제임스는 자신과 생사를 함께한 동료를 두고 갈 수 없다고 하는데....

▲ 나쁜 민폐남 맷 데이먼 (출처/마션)

2. 인터스텔라

생명을 태어나게 했던 땅이 이제는 생명을 모두 거두어 가려고 하는 인류 멸망 직전의 지구.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자신의 자식을 위해 나사와 쿠퍼는 제 2의 지구를 찾아 나선다. 엄청난 중력을 가진 블랙홀 때문에 그 주위에 있는 지구 후보 행성들을 들를 때 마다 지구와는 몇 십 년의 시간적 차이가 벌어지게 되고, 지속적으로 생존 신호를 보낸 만 박사를 구하기로 결정된 탐험대. 30년 이라는 시간을 소비하며 막상 만 박사를 구하러 간 곳은 인류가 살 수 도 없는 얼음지옥. 한술 더 떠 만 박사는 아예 지구에 있는 인류의 생존에는 관심이 없는데....

▲ 불쌍한 민폐남 맷 데이먼 (출처/마션)

3. 마션

화성을 탐사 중이던 나사 아레스3 탐험대의 마크 와트니는 갑자기 불어온 모래폭풍 때문에 탐험대와 떨어지게 된다. 탐험대는 지구로 복귀하게 되고 식물학자인 마크 와트니는 화성에서 마치 로빈슨 크루소처럼 식량을 재배하며 버틴다. 그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여러 방법을 통해 결국 지구에 알리는데 성공했고 나사는 물론 중국까지 합세하여 엄청난 금액과 인력을 쏟아 부으면서 와트니의 생환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데...

본 시리즈에서 많은 사람을 해쳤던 맷 데이먼은 다른 영화에서는 그를 살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많은 자원이 소비되어 이 영화든 저 영화든 맷 데이먼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그다지 생산적인 캐릭터는 아니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하지만 어찌됐든 영화는 매우 재미가 있으므로 관객에게 즐거운 민폐를 끼치고 있다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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