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룰이 최종 확정됐기 때문에 시행되기 위해서는 선수 노조의 승인이 필요하다. ‘마운드 통역’은 마운드에 오르는 감독이나 투수 코치가 류현진 같이 영어 의사소통이 힘든 외국 출신 선수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장치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외국인 투수와의 소통을 위해 일상화된 풍경이지만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는 허용되지 않았다.
지난 2006년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팀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맹활약했던 KIA 최향남은 경기 중 마운드에 올라온 감독에게 힘이 빠져 더 던질 수 없다는 의미로 "노 파워"라며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를 ‘노 프라블럼(No Problem)’으로 잘못 알아들은 감독은 최향남을 마운드에 그대로 방치한 웃지 못 할 헤프닝이 있었다.
통역 대동 허용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정복에 나선 류현진에게는 호재다. 자신의 몸상태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고, 코칭스태프의 의중을 오해 없이 전달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 노조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 실제 시행까지는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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