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오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전당대회' 제안을 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전 대표가 지난달 29일 역제안한 혁신전대 개최에 대해 "전당대회는 해법이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제 제안은 협력하자는 것인데, 전대는 대결하자는 것"이라며 "제안 취지와 달리 총선을 앞둔 사생결단, 분열의 전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간 공멸"이라고 지적했다.

앞선 18일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에게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연대)를 제안한 바 있으나 안철수 전 대표는 이를 거부하고 '혁신전당대회'와 '통합적 국민저항체제' 구축을 역제안한 바 있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출처/문재인 페이스북)

그는 "저는 대표직에 연연하지 않는다. 옳은 일이고 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길이면 두려움 없이 저를 던질 각오가 돼있다"며 "결론적으로 전대는 당 외부세력과 통합하기 위한 '통합전대'의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고 총선을 준비해나가겠다"며 "빠른 시일 내 총선기획단, 총선정책공약준비단, 호남특위, 인재영입위, 선대위 등을 순차적으로 구성해 총선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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