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닫혀 있던 몸과 마음의 감각을 깨우고, 예술가와 함께 생각을 나누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2015 상상만개>가 오는 11.17(화) 대구 포산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2.17(목)까지 서울․대전․부산․광주 등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이 주관하는 <2015 상상만개>는 ‘고3 수험생 대상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수험생들이 그동안의 학습과 시험에 대한 부담을 비워내고 청년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 2014 상상만개 고3의 축제 현장사진

▲학교 별로 참가하는 대규모 프로그램 <Go, Go! 고3>은 200여명의 고3 학생들과 예술가들이 만나 랩, 액션드로잉, 무용, 영화 등을 매개로 일상적인 관계와 공간, 움직임 등을 깨울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일상을 소재로 학교 교가에 맞춰 NG 없이 원테이크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고3의 하루’ 및 신나는 음악에 맞춰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하는 ‘우리학교 졸업댄스’ 등을 통해 그동안 교복 찢기나 밀가루 투척과 같이 거칠었던 졸업문화에서 벗어나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학창시절의 마지막을 새롭게 추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0~30명 내외의 고3 학생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프로그램 <삶을 짓는 상상>은 밴드, 건축가, 만화가, 시인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 할 예정이다. ‘고3의 오페라(시)’, ‘마음근육 단련법: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음악)’, ‘천천히 걸어도 돼(건축)’ 등의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내 삶을 둘러싼 환경을 살펴보며, 그 안의 숨은 의미를 찾고 성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5 대중음악상 3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오른 싱어송라이트 ‘최고은’과 제 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앨범상의 ‘밴드 몽구스’의 ‘몬구’ 등 실력파 예술가들의 참여로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SNS 캠페인인 ‘To 고3’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어른들이 열아홉 고3 청소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격려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한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는 12월 16일(수)부터 이틀 간 그동안 진행된 학생들의 결과물을 전시하여 시민들과 함께 공유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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