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정몽규 총재
차기 축구협회장 후보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공식적으로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정몽규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몽규 총재의 공식출마로 현재까지 ‘축구계 대권’ 도전에 나선 이는 모두 4명이다.

지난해 11월 김석한 중등연맹 회장이 가장 먼저 뜻을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 이어 지난 1월3일과 4일 안종복 남북체육교류협회장과 윤상현 국회의원이 나란히 선거전에 가세했다.

그 후 출마가 기정사실화 됐던 정몽규 총재가 7일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또한 ‘야권’ 성향의 허승표 피플윅스 회장이 8일과 9일 무렵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 판세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 09시부터 14일 18시까지 회장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 기간 동안 등록한 후보들을 18일 09시에 알릴 예정이다. 언급한 5명의 모든 후보가 등록을 마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입후보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현재 공석이 된 총재 자리는 일단 김정남 부총재 대행체제로 유지 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지만 이는 임시직으로, 오는 15일 프로연맹 정기총회에서 차기 총재에 대한 윤곽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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