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대축제'가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지만 정작 2012년 가요계를 휩쓸었던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지난 28일 방송된 '가요대축제'에서는 13주 동안 KBS의 가요프로그램 '뮤직뱅크' 1위를 차지한 싸이를 비롯, 데뷔 첫 주에 1위를 거머쥔 괴물신인 이하이, 지난 3월 컴백해 올초 가요계를 올킬했던 빅뱅 등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통칭되는 가수들의 부재는 '2012년이기 때문에' 더욱 크게 느껴졌다. 올해는 YG와 YG가 아닌 가수들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해였다.

1월 세븐이 컴백했으며 빅뱅, 2NE1, 싸이, 에픽하이, 이하이까지 쉼없이 가요계를 이끌었다. YG 소속 가수들의 맹활약은 해외 매체에서도 집중해, 빌보드, CNN, MTV, 퓨즈TV, BBC, 스핀닷컴 등 온·오프라인, 방송사를 불문하고 많은 매체에서 심도 있게 조명한 바 있다.

KBS는 공신력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순위 산정을 한다고 공언해왔던 만큼 '뮤직뱅크' 10주 연속이자 13주 동안 정상에 올랐던 싸이의 부재, 월드투어를 거쳐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된 2NE1, 빅뱅 등이 가요인들의 축제에 자리하지 못한 이유 등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한다.

YG패밀리가 29일과 31일로 예정된 SBS '가요대전'과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기로 결정하면서 KBS와의 불화설도 나돌고 있다.

한편 빅뱅, 2NE1, 에픽하이, 이하이 등 YG패밀리는 SBS, MBC 가요제를 통해 2012년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이하이와 2NE1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이 예고된 만큼 이들을 향한 기대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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