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올해 2분기 국민소득이 4년반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보다 0.1% 감소했다. 실질 GNI가 감소한 것은 2010년 4분기(-1.9%) 이후 18분기(4년반)만이다.

▲ (출처/pixabay)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전분기대비 12.2% 하락해 낙폭이 컸다. 이밖에 제조업이 1.2% 성장,건설업은 보합세를,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감소했으나 부동산 및 임대업의 상승세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따라서 2분기 실질 GNI 성장률은 –0.1%로, 0.3%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성장률 감소는 예상치 못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내수충격과 세계경기 부진에 따른 수출부진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한국 국민이 외국에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생산 활동에 참여해 번 소득을 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실질)도 전분기 5조6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실질 국민총소득은 교역조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외 순수취요소소득이 크게 줄어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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